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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백과
Home  >  의학백과  >  증상별 FAQ
 총 28 건의 "경련"와(과) 관련된 FAQ 입니다.
 예방 주사는 맞춰도 되나요?
일반적으로 예방주사를 맞으면 열이 나고 열이 나면 경련이 나타나기 쉬워집니다. 또 예방주사 종류 중에는 부작용으로 경련 발작을 포함한 뇌장애를 나타내는 것이 있으므로 이러한 예방주사는 간질 경련의 치료가 끝날 때까지 맞추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므로 뇌염, 독감, 디피티, 홍역 등의 예방주사는 피하여야 합니다. 비씨지나 간염 예방주사는 맞추어도 괜찮습니다.
 어떤 종류의 약을 복용시켜야 하나요?
많은 종류의 항경련제 중에서 환자 개개인에게 가장 알맞는 약과 용량을 처방하는 것은 간질에 대한 풍부한 지식과 경험이 축적된 인내심이 있는 의사만이 할수 있는 일입니다. 약물요법은 간질의 유형에 따라 선택하고 이런 약물들의 적응증, 약동학, 용량 및 부작용에 대한 약리학적, 약제학적 특성에 따라 시행해야 합니다. 다음으로 항경련제로 사용되는 여러 가지 약에 대하여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부모님들도 아이가 먹는 약의 이름과 용량을 정확히 알고 계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만 혹시 다른 병으로 다른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게 될 때나 약이 갑자기 떨어져서 다른 곳에서 구해야 될 때 도움이 됩니다. -페노바르비탈(Phenobarbital: PB) : 과거부터 오랫 동안 사용되어 온 우수한 항경련제입니다. 부분 발작, 전신 발작 모두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나 부작용으로 장기적으로 사용하는 아이들이 졸리거나 반대로 행동이 과다하게되고 부산스러워 지기도 하며 집중력이 떨어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몇 년 간 장기적으로 사용한 아이들의 지능검사를 해보면 정상 아이들 보다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후에 과거에는 여러 종류의 간질 및 열성 경련의 예방약으로 자주 쓰이다가 이제는 거의 쓰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항경련제로 우수하기 때문에 간질 지속 상태에는 일차적으로 주사제로 쓰이는 약물이며 신생아나 영아기에는 아직 자주 사용됩니다. -페니토인(Phenytoin: DPH): 이 약도 페노바르비탈과 더불어 오래된 항경련제로서 부분 발작과 전신 발작 모두 효과가 있습니다. 다만 장기간 사용하면 잇몸이 점점 커지고 몸에 털이 많이 나며 그래서 얼굴이 밉게 보이게 되는 부작용이 흔히 나타나기 때문에 특히 여자 아이들에게는 잘 복용시키지 않게 되었습니다(이러한 부작용을 줄이기 위하여 약을 먹은 후 잇몸사이에 남은 약을 제거할 수 있도록 이를 닦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이 약도 항경련제로서 작용이 우수하므로 간질 지속 상태에서 페노바르비탈에 반응이 없으면 더불어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약은 제품 선택에 따라 혈중농도에 큰 차이가 생길 수 있으므로 제품변경이나 선택시는 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음식과의 상호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식전1시간 또는 식후 1시간에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소변색이 핑크 또는 적갈색으로 변색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무해합니다. -카바마제핀(Carbamazepine: CBM): 상품명으로는 테그레톨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약은 주로 부분 경련에 우수한 효과를 보입니다만 일부 전신 경련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나 결신 발작이나 근간대성 경련에는 별로 효과가 없습니다. 이 약은 아이들의 주의력을 오히려 향상시킬 수도 있다고 하여 페노바르비탈이나 페니토인보다 더 널리 쓰이게 되었습니다. 다만 초기에 너무 용량을 많이 쓰면 심하게 어지러운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 극히 일부의 환자이긴 하지만 백혈구 감소증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초기에는 정기적인 혈액 검사가 필요합니다. -발프로익산(Valproic acid: VPA): 상품명은 오르필이라고 알려져 있으며 알약과 시럽이 있습니다. 전신 경련, 근간대성 경련, 영아 연축에 잘 듣고 부분 발작과 결신 발작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부작용으로는 구토가 흔하고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떤 아이들은 식욕이 증가하여 살이 찌는 경우도 있습니다. 혈액의 혈소판 감소증도 올 수 있고 드물지만 간 기능 장애도 올 수 있으므로 정기적으로 혈액검사 및 간 기능 검사가 필요합니다. 또한 햇볕에 예민해지는 경우가 있으니 직사광선을 피하고 햇볕에 노출될 때는 보호의복과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에소석시마이드(Ethosuximide: ESX): 상품명은 자론틴이라고 합니다. 이 약은 다른 종류의 경련에는 거의 효과가 없으나 결신 발작에는 아주 우수한 효과를 나타냅니다. 그러므로 복잡 부분 발작을 결신 발작으로 잘못 진단을 하게 되어 이 약을 쓰면 치료가 안됩니다. 반대로 결신 발작을 복잡 부분 발작으로 잘못 진단하여 테그레톨을 사용하여 치료에 반응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간질의 종류를 정확하게 진단하는 것이 치료의 첫걸음입니다. 위장장애가 흔한 부작용입니다. -클로나제팜, 클로바잠, 클로라제페이트 (Clonazepam: CNZ, Clobazam: CBZ, Clorazepate: CRZ): 클로나제팜은 상품명으로 리보트릴이라고 하며, 클로바잠은 센틸, 클로라제페이트는 트랑센이라고 합니다. 이 세 가지 약은 모두 같은 계통의 약이지만 환자에 따라서 반응에 조금 차이가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근간대성 경련, 무정위성 경련, 영아 연축에 효과가 있고 일부 전신 경련 및 부분 경련에 효과가 있습니다. 가장 흔한 부작용은 진정 작용이 강하여 환자가 늘어지고 계속 잠만 자려고 하는 경향이 생깁니다. 또 초기에는 효과가 있다가 점점 내성이 생겨 약 용량을 계속 올리지 않으면 안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프리미돈(Primidone: PMD): 이 약은 상품명으로 미솔린이라고 하며, 페노바르비탈과 효과가 비슷합니다. 다만 진정 작용이 조금 약하여 페노바르비탈보다는 부작용이 덜합니다. -부신 피질 자극 호르몬, 프레드니솔론(ACTH, Prednisolon: PD): 이 두 가지 약은 본래 항경련제는 아니었으나 특히 영아 연축에 효과가 있어서 일차적으로 사용됩니다. ACTH는 근육 주사로 사용하여야 하고 프레드니솔론은 정제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약들은 살이 찌고, 혈압이 오르고, 전해질 이상이 올 수 있고 감염에 걸리기 쉽게 되는 등 부작용이 많아서 입원하여 치료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디아제팜, 로라제팜(Diazepam, Lorazepam): 디아제팜은 상품명으로 발륨, 로라제팜은 아티반이라고 합니다. 이 약들은 주로 간질 지속 상태 등에서 빨리 경련을 멈추도록 해야 할 응급 시에 주사로 사용하는 약제입니다. 알약도 있지만 작용 지속 시간이 짧아서 장기적으로 사용하기에는 부적당합니다. 최근에는 열성 경련이 있는 환자에서 열이 날 때만 경련 예방 목적으로 먹는 약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비가바트린(Vigbatrin: VGB): 이 약은 최근에 개발된 약제로 상품명은 사브릴이라고 합니다. 부분 경련에 효과가 탁월하고 결절성 경화증에 동반된 영아 연축에도 효과가 좋다고 알려졌습니다. 특별한 부작용은 없으나 일부 환자에서는 행동 장애가 있을 수 있습니다. 내성이 생기는 경우가 있어 용량을 점차 올려야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라모트리진(Lamotrigine: LMT): 이 약제도 최근에 개발되었으며 상품명은 라믹탈이라고 합니다. 여러 종류의 경련에 광범위하게 효과가 있습니다. 발프로익산(오르필)과 같이 사용할 때는 용량을 줄여서 소량으로 써야합니다. 특별한 부작용은 없으나 피부의 발진이 생기는 수가 있습니다. -조니사마이드(Zonisamide): 이 약은 일본에서 개발된 약으로 다른 종류의 항경련제에 잘 듣지 않는 난치성 간질에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일부 근간대성 경련에 우수한 효과를 보이는 수가 있습니다. 특별한 부작용은 없습니다. <-토피라메이트(Topiramate) 상품명은 토파막스 -가바펜틴(Gabapentin): 상품명은 뉴론틴
 운전은 해도 되나요?
운전 면허를 취득할 수 있는 나이가 되면 운전을 해도 되는 지 문의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여기에 대해서 우리 나라에서는 정해진 법규가 없고 미국에서도 각주마다 법이 다릅니다. 일단 경련이 완전히 조절되지 않아 언제 정신을 잃을 지 모르는 환자는 운전을 할 수가 없겠습니다. 그러나 치료가 이미 끝난 환자라면 운전에 제한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아직 항경련제를 복용 중인 환자에 대해서는 미국에서도 각주마다 방침이 다릅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6개월 이상 규칙적으로 약을 복용하여 경련 발작이 없으면 운전 면허를 줍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정해진 법규가 없습니다만 최소한 6개월 이상 경련 발작이 없는 상태로 지난 다음에 운전을 시작하는 것을 고려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운동을 하고 싶어하는데 시켜도 되나요?
앞에서 말씀드린 대로 경련 발작이 없어진 다음에는 하고 싶은 운동은 모두 해도 괜찮습니다. 치료가 잘되고 있는 상태라면 수영도 좋습니다만, 경련 발작이 아직 완전히 없어지지 않은 상태라면 혼자서 수영하는 것은 피해야 할 것입니다. 그 외에 농구, 축구, 테니스, 스키 등 일반적인 운동은 아무 제한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다만 태권도, 권투, 유도 등 머리에 심한 충격을 줄 위험이 있는 운동은 일반적으로 심하게 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우리 아이는 나을 수 있나요?
이 물음은 모든 부모님이 어떤 병이든지 그 치료를 시작하며 하시는 질문일 것입니다. 경련이나 간질인 경우에도 거의 모든 부모님이 이런 질문을 하시지만 여기에 대하여 간단히 한 마디로 낫는다 못 낫는다라고 대답하기는 곤란합니다. 왜냐하면 경련이나 간질이 한 가지 병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또 우리가 흔히 앓고 지나가는 상기도 감염 즉 감기도 노약자나 어린아이인 경우에는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하여 위험한 상태가 되는 경우가 있는 것처럼 같은 병이라도 환자의 상태에 따라 경과가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얘기해서, 과거에는 불치의 병, 난치의 병으로 인식되었던 경련성 질환이 이제는 대부분 치료가 가능하게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더 이상 숨기고 감추어야 할 병이 아니고 정확한 진단 아래 최선의 치료를 받는다면 정상적인 아이들과 똑 같이 자라서 성인이 되고 정상인이 되어 직업을 가지고 결혼을 하고 아이들도 낳고 또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역사적으로 보아도 수많은 위인들이 간질 발작을 했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 중에는 알렉산더 대제, 모하메드, 시이저, 알프레드 대왕, 피이터 대제, 루이 13세 등이 있고 과학자나 예술가 중에도 피타고라스, 페트랄카, 파스칼, 파가니니, 도스토예프스키, 고호 등이 있습니다. 바이런은 태어나서 발작을 했고 몰리에르, 촬스 디킨스, 노벨은 어린 시절에 경련 발작이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새로운 약제들의 개발에 힘입어 이제는 약물 치료만으로도 80% 이상의 환자들은 경련 발작이 없이 지낼 수 있게 되었고 그 중 대부분은 수년 동안 경련 발작이 없으면 약물 치료도 중단해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 약물 치료로 경련 발작이 없어지지 않는 환자들 중에 일부는 수술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도 최근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간질성 질환이 한 가지 종류가 아닌 여러 가지 증후군이라고 밝혀지게 되면서 어떤 간질 증후군은 치료에 반응이 좋고, 어떤 증후군은 치료가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것은 수많은 환자들을 세계 각국에서 장기간 추적 관찰하면서 쌓인 지식의 결과입니다. 그러므로 이제는 처음 치료를 시작하며 대개 이런 간질 증후군은 거의 틀림없이 낫는다고 확신 할 수 있는 경우도 있고 어떤 경우는 치료가 어려울 것이라고 예측할 수도 있게 되었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치료가 잘되고 어떨 때 치료가 어렵습니까?
치료를 시작하면서 치료에 반응이 좋아서 앞으로 경련 발작이 없이 지낼 수 있을지, 아니면 치료가 잘되지 않고 여러 가지 약을 쓰더라도 경련 발작이 완전히 없어지지 않을 것인지 추정할 수 있습니다. 항경련제 치료에 대한 반응이 좋은 예후를 나타내는 몇 가지 요인들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경련 발작이 나타나기 전에 지능이 정상이며 아무런 신경 질환의 증상이 없었던 환자가 예후가 좋습니다. 즉, 경련 발작이 나타나기 전에 이미 지능 박약이나 뇌성마비 등의 신경 질환이 있던 환자는 치료가 그만큼 더 어렵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 CT나 MRI 등의 뇌촬영을 하여 아무런 이상이 발견되지 않은 경우가 이상이 있는 경우보다 예후가 좋습니다. 즉 뇌촬영을 하여 겉으로 보아서는 알 수 없었던 선천성 뇌기형이 있다거나 과거에 혈액 순환의 장애가 있어 파괴된 부위가 발견되면, 이러한 병소가 없는 환자보다는 치료가 어렵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음 좋은 예후를 나타내는 요인은 간질성 경련 증후군과 관련이 된다고 하겠습니다. 즉, 간질 증후군에 따라 이미 그 예후를 추정할 수 있다고 하겠습니다. 예후가 좋은 간질 증후군은 양성 롤란드간질, 연소성 근간대성 간질, 소아의 결신 발작 간질 등으로서 이러한 간질 증후군으로 진단이 되면 대개 약물 치료에 반응이 좋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예후가 불량한 간질 증후군은 영아연축, 레녹스-가스토 증후군, 영아기 근간대성 간질 등으로서 이 증후군들은 대부분 치료에 반응이 좋지 않으며, 또한 발달 장애나 지능박약 등이 동반되게 됩니다. 경련 발작이 시작된 나이도 관계가 있습니다. 항상 그런 것은 아니지만 어린 나이에 경련 발작이 시작되면 될수록 예후가 나쁜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대개 3-4세 이후에 시작된 경련이 그 이전에 시작한 경련보다 예후가 좋습니다. 처음 진 단시 뇌파 검사 소견도 예후를 판정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뇌파 검사 소견이 처음부터 정상이거나 치료받는 도중에 정상으로 되면 대개 예후가 좋은 편입니다. 반대로 처음부터, 혹은 치료 과정에 뇌파 소견이 점점 나빠진다면 대부분 예후가 좋지 않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경련 치료 시작 전의 간질 경련의 횟수도 관계가 됩니다. 즉, 치료 시작 전 경련 횟수가 적을수록 치료에 반응이 좋은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간질성 경련이라고 진단이 되면 치료를 늦추지 말고 빨리 시작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 항경련제 치료를 시작하여 경련 발작이 빨리 없어지면 없어질수록 예후가 좋습니다. 한 환자에서 나타나는 경련 발작의 종류가 한가지일 때가 여러 종류의 경련 발작을 보이는 환자보다 치료의 반응이 좋습니다. 예후를 판정하는데 중요한 것은 그 환자가 근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원인 질환입니다. 즉, 뇌종양이 원인 질환이라면 뇌종양의 예후에 따라 환자의 예후가 결정되며 선천적인 대사 장애가 원인 질환이라면 그 질환에 따라 예후가 달라지겠습니다. 악성 뇌종양이라면 그 치료 결과에 따라 점점 악화되어 생명을 잃는 수도 있겠습니다만, 이미 선천적으로 가지고 태어난 뇌기형이나 양성 뇌종양이라면 환자의 상태가 점점 악화될 이유는 없을 것이고 항경련제 치료를 잘 받음으로써 경련 발작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비교적 정상인과 가까운 생활을 영위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선천적인 대사 장애도 환자마다 그 심한 정도의 차이가 있어서 어떤 환자는 대사 이상이 나타날 수 있는 스트레스가 있을 때만 증상이 나타나고 그렇지 않으면 정상으로 지내는 환자도 있고, 신생아기부터 심한 대사 장애의 증상으로 심각한 발달 장애를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선천적 대사 장애 중에서는 신생아기에 조기 발견하여 식이요법 등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로 정상적인 아기로 키울 수 있는 질환도 있으므로, 선천 대사 장애 검진도 중요합니다.
 약의 부작용이 걱정되는데요.
항경련제의 부작용은 용량과 관련하여 또는 환자 개개인에 대한 특이반응으로 나타날 수 있읍니다. 용량과 관련된 부작용은 용량을 줄이면 개선될 수 있으며 부작용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으로 혈액 검사, 간기능 검사, 신기능 검사, 전해질 검사 등을 실시해야 합니다. 부작용 발생시에는 즉시 의사나 약사에게 알리고 지도를 받아야 합니다.
 약의 보관상에 주의할 점은 무엇입니까?
정제,가루약 등은 고온,습기,직사광선을 피하고 흡습성이 있는 약(예:Valproate sodium)은 여름철에는 녹기 쉬우므로 건조한 곳에 보관하도록 합니다. 항경련제는 어린이에게는 매우 위험하므로 어린이가 먹지 못하도록 손에 닿지않는 곳에 보관해야 합니다.
 약을 하루 한 번이나 두 번 만 먹일 수는 없을까요?
약을 시간 맞추어 꼬박꼬박 빠지지 않고 먹는 것은 물론 쉬운 일이 아닌 줄 압니다. 그래서 될 수 있는 대로 약 복용 횟수를 줄이고 싶은 것은 모두의 바람입니다만 약의 성질에 따라서 하루 세 번 복용할 수밖에 없는 약이 많습니다. 그 것은 약물이 체내에서 분해되어 없어지는 속도에 따라서 결정됩니다. 빨리 분해되는 약은 하루 세 번 정도로 자주 복용하여야 하고 천천히 분해되는 약은 하루 한 두 번 복용하여도 되는 것입니다. 사람이 하루 한 번만 먹고 살 수 있으면 더 편하겠지만 그렇게 할 수 없고 세끼 식사를 하여야만 되는 것과 비슷한 이치입니다. 그래도 최근에는 약의 흡수나 분해를 조절하여 하루 한 두 번 복용으로도 비슷한 효과를 볼 수 있도록 기존의 약물을 변형시켜 새로 개발된 약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약을 잊어버리고 못 먹였을 때는 어떻게 하지요?
만일 약을 잊어버리고 못 먹은 사실을 그 다음 약 복용 전에 알았다면 바로 약을 복용시키고 그 다음 약을 그 시간만큼 늦게 먹이십시오. 한 두세 시간 씩 늦게 먹더라도 하루에 먹여야 될 전체 약 용량을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그러나 다음 복용시간이 가까운 경우에는 복용하지 않도록 하고 다음번 복용시부터 계속 복용하도록 하며 절대로 2배량을 복용해서는 안됩니다.
 약은 언제까지 복용해야 합니까?
항경련제가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약을 매일 먹어야 하고 또 대부분의 약은 발작이 그친 후에도 오랫동안 계속 복용해야 합니다. 약을 규칙적으로 정확하게 복용하여 경련 발작이 없어지고 약 2-3년 정도 지나면 일단 안정이 된 것으로 판단하고 약 복용을 서서히 줄여 나갈 수 있습니다. 그렇더라도 갑자기 약을 중단하면 안됩니다. 저희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서 조금씩 차례대로 한 종류씩 약물을 감량하여 줄여서 서서히 치료를 끝내야만 합니다. 용량을 줄일때는 환자개개인의 병력과 성격, 가족관계, 사회적 여건 등을 잘 알고 있는 경험있는 의사가 간질의 유형 ,정도, 신경학적 결손, 뇌파, 치료전까지의 발작기간 등을 충분히 고려하여 수개월간 자세히 관찰하면서 서서히 줄입니다. 또한 약을 중단한 후 1-2년 내에 약 30-50%의 환자에서 발작이 재발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계속적인 관찰이 필요합니다. 중간에 경련 발작이 재발하면 물론 다시 치료를 시작하여야 합니다.
 아이가 집에서 갑자기 경련을 하면 어떻게 해주어야 하나요?
처음으로 아이가 갑자기 경련을 하거나 이미 몇 번 경련을 하였던 아이라도 또 갑자기 경련을 하면 모든 부모님들은 무척 놀라고 당황하게 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련은 몇 분 정도 지나면 저절로 끝나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민간 요법으로 손가락을 따주어서 나쁜 피를 나오게 하면 경련이 끝난다고 하는 이야기도 있습니다만 근거가 없는 것이고 경련이 끝날 시기가 되어서 경련이 없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나 경련이 있을 때 주의해야 할 사항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경련 발작이 있는 아이를 누르거나 꽉 붙잡으려 하지 말아야 합니다. 또 찬물을 뿌리거나, 따귀를 때리거나, 흔들어서 경련을 못하게 하려고 하는 것도 소용이 없습니다. -우선 넘어지거나 부딪혀서 다칠 만한 물건 예를 들면 모서리가 날카로운 가구, 난로, 깨어지기 쉬운 화병, 그릇 같은 것을 주위에서 치워야 합니다. -얼마 동안 호흡을 하지 않거나, 잠시 얼굴이 하얗게 되거나 새파랗게 되더라도 대부분 경련 중에 자연히 생기는 일시적인 것이고 경련이 끝나면 다시 돌아오므로 인공호흡이 필요한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아주 드물지만 호흡이 다시 돌아오지 않으면 아이의 호흡을 방해하는 것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인공호흡을 해 주어야 합니다. -꼭 끼는 옷, 특히 목이 꽉 조이는 옷이나 넥타이는 풀어 주어야하고 안경은 벗기고 입에 침이나 거품을 닦아주고, 숨쉬기가 편하도록 비스듬히 눕혀 줍니다. -만약 구토를 하면 토한 것을 입안에서 깨끗이 닦아주고 옆으로 눕히고 고개도 옆으로 돌려주어 토한 것이 기도로 넘어가지 않도록 하여야 합니다. -경련을 하는 동안에 무리하게 입을 벌려 약이나 물을 먹이려 하면 안됩니다. 또 혀나 입술을 깨물지 못하게 입안에 딱딱한 물건을 넣으려 하면 이가 부러지거나 물건 조각을 삼키게 될 위험만 초래합니다. 손가락을 입에 넣는 것도 깨물릴 위험이 큽니다. 만일 고무로 된 치아보호틀이 있으면 이 사이에 끼워주어도 됩니다. -경련 발작 후에는 아이가 피로하고 예민하고 날카로워 지므로 안심하고 쉴 수 있는 조용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경련 할 때에 일어난 일은 모두 의식이 없을 때 일어난 일이므로 대변이나 소변을 보았다고 창피를 주거나 벌을 주면 안됩니다. 큰 아이들에게는 잠시 정신을 잃었었기 때문이라고 잘 설명해 주고 옷을 갈아 입히고, 학교에서 경련이 자주 있으면서 소변을 보는 아이는 방수 팬티를 입히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부모님이 당황하지 마시고 경련 때 일어나는 모든 일, 즉 시간, 시작 직전의 행동, 시작부터 끝까지의 경련 모양, 지속 시간, 횟 수 등을 관찰하여 알려 주시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식이 요법도 해볼 수 있나요?
약물 치료에 잘 듣지 않는 난치성 소아 간질 특히 근간대성 경련이나 전신 경련, 무정위성 경련은 특수한 식이 요법으로 효과를 보는 수가 있습니다. 이 것을 케톤생성 식이요법이라고 하는데 환자를 며칠 단식을 시키고 그 후에 식사의 대부분을 지방으로 섭취하며 당류의 섭취를 제한하여 체내의 케톤 성분을 높이는 것입니다. 따라서 철저한 단식 및 칼로리 계산에 따른 식사 내용의 조절 등이 필요하기 때문에 입원하여 치료를 시작하여야 합니다. 이러한 케톤 생성 식이요법에 반응이 있으면 최소한 2년 이상계속 지속하여야하므로 입원 기간 동안에 영양사 선생님으로부터 철저히 교육을 받으셔서 퇴원 후에도 집에서 계속하실 수 있어야 합니다. 지방이 식사의 주성분을 이루기 때문에 큰 아이들은 입맛에 맞지 않아 잘 안먹으려하고 철저한 식사 조절을 오래 계속하여야 하기 때문에 중간에 당분 섭취를 하여 실패하는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일단 효과가 있으면 항경련제 사용을 줄일 수 있고 경련이 없어져 아이의 정신 상태나 활동이 호전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반복되는 간질성 경련은 어떻게 치료하나요?
비슷한 모양의 경련을 두 번 이상 반복하여 계속한다면 일단 경련 발작을 막을 수 있는 약을 장기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치료의 기본 원칙입니다. 이런 약을 항간질약제라고 합니다. 과거에 비하여 항간질약제의 종류도 다양하게 되었고 계속 새로운 항간질약제가 연구 개발되고 있습니다. 항간질약제의 종류에 따라서 효과가 있는 간질의 종류에 차이가 있습니다. 즉 간질의 종류에 따라서 어떤 약은 잘 듣고 어떤 약은 별로 효과가 없습니다. 따라서 간질성 경련의 치료를 잘하기 위해서는 그 간질의 종류를 정확히 파악하여 진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약을 규칙적으로 정확히 복용하여 경련 발작이 없어지더라도 갑자기 약을 중단하면 안됩니다. 항간질약제로 신경세포가 경련 발작을 일으키기 쉬운 상태에서 억제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충분한 시간이 지나지 않은 상태에서 갑자기 약 복용을 중단하거나 불규칙적으로 복용하게 되면 다시 신경세포가 경련 발작을 일으키기 쉬운 상태로 돌아가 간질 경련이 더 심해지고 심지어는 간질 지속 상태까지 되어 생명에 위험까지 초래될 수 있습니다. 항간질약제의 복용과 더불어 전 시간에 말씀드린 것 같은 간질성 경련의 원인을 찾아보아야 합니다. 원인이 되는 뚜렷한 질병이 밝혀지고 그 질환이 치료가 가능하다면 경련의 재발을 막기 위한 항간질약제 치료와 더불어 그 원인 질환에 대한 치료를 시행하여야 합니다. 예를 들어 전해질이나 혈당 이상에 의한 경련이 반복된다면 그에 대한 원인을 찾아서 치료가 필요하고, 뇌종양이 경련의 원인이라면 뇌종양의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겠습니다. 그러나 많은 간질성 경련이 원인을 찾을 수 없는 경우가 많고 또 원인을 알 수 있다고 하더라도 그 원인 질환에 대해서는 근본적인 치료가 안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신생아기의 저산소성허혈성뇌증에 의하여 나중에 간질 경련이 나타나는 경우 혹은 뇌염이나 뇌막염을 앓은 후 간질 경련이 후유증으로 나중에 계속되는 경우 그 원인이 되는 질환은 이미 지나가 버렸으므로 예방이나 치료가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반복되는 간질 경련은 항간질약제로 치료를 하여야 합니다.
 다른 약을 같이 먹거나 주사맞아도 됩니까?
항경련제는 많은 경우에 다른 약들과 상호작용을 일으킵니다. 현재 쓰이는 대개의 항경련제는 다른 약들의 대사속도를 증가시키므로 그 약의 효능을 떨어뜨리게 됩니다. 따라서 다른 약물을 꼭 복용해야 하는 경우에는 더 많은 용량을 투여해야 합니다. 반대로 일부 약들은 항경련제의 대사를 억제하거나 촉진하여 약효과를 상승 또는 감소시킵니다. 그러므로 항경련제 복용중에는 특히 한약, 기침 감기약, 진통제, 수면제, 알레르기약 등은 병용하기 전에 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예방접종은 간염예방주사는 무방하나 그 외 D.P.T., 뇌염예방주사, 홍역예방주사 등은 치료기간이 지난 후 맞는 것이 좋으며 필요시에는 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경련환자가 학교 선생님께 말씀을 드려야 하나요?
이미 치료를 시작하여 수개월 이상 경련 발작이 없는 상태이고 선생님께 이런 병에 대하여 말씀드리는 것을 꺼려하신다면 그대로 지나도 괜찮으나 앞에서 말씀드린 대로 아직 경련 발작이 완전히 없어지지 않은 상태로 항경련제를 계속 복용하여야 한다면 학교 선생님께서 환자의 상태에 대하여 알고 계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만약 학교에서 경련 발작이 나타나더라도 선생님께서 적절한 조치를 취하실 수 있고 다른 친구들로부터 놀림을 당하는 일들을 막아 주실 수도 있을 것입니다. 또 아이의 경련 증세를 선생님께서 알고 계셔야만 학교에서 그런 일이 계속 있는지 확인도 할 수 있고, 학교에서 볼 수 있는 약 복용으로 생기는 부작용, 예를 들어 졸리는 증상이 나타나서 공부 시간에 계속 잠만 자려 한다던가 하는 것 등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선생님들 중에도 아직 간질 경련에 대한 이해가 충분하시지 못한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필요하면 저희들이 만든 선생님을 위한 안내서를 드려도 좋습니다.
 경련환자가 학교 생활에 주의하여야 할 것은 없나요?
경련 환자라도 정상적인 지능을 가지고 있다면 일반 학교 생활을 하는 데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그러나 만약 학교에서 경련 발작이 나타난다면 다른 친구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하거나 놀림을 당하는 경우가 있어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수가 있습니다. 또 점심약을 먹어야 되는 경우 친구들이 이상하게 보아 약을 먹지 않고 먹었다고 속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문제에 대하여 학교 선생님 및 양호 선생님과 충분한 상담을 하여 선생님의 이해를 구하고 학교에서 어려운 일이 생겼을 때 선생님의 도움을 받도록 하는 것도 바람직합니다. 만일 지능이 떨어지는 환자라면 일반 학급에서 수업을 받고 쫓아갈 수 있는지 지능검사를 포함한 정신 심리 검사를 통하여 평가를 받은 후 교육적인 상담이 필요합니다.
 경련이 있는 아이인데 캠프나 수학 여행을 보내도 되나요?
마찬가지로 항경련제를 규칙적으로 복용하여 경련 발작이 없어진 다음에는 캠프나 수학 여행을 하는데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그러나 여행을 떠날 때도 꼭 복용하는 약을 잊어버리지 말고 가지고 가서 규칙적으로 복용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흔히 여행을 떠나며 약을 잊어버리고 가져가지 않아 복용을 며칠 중단한 후 경련 발작이 재발하는 경우를 자주 봅니다. 만약 아이가 스스로 약을 챙겨 먹지 못하는 연령이라면 캠프 인솔자에게 꼭 시간 맞추어서 약을 먹이도록 부탁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흔히 여행을 떠나면 잠을 거의 자지 않고 노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은 간질 경련에는 아주 나쁩니다. 흔히 경련 발작이 수면 박탈 시 유발되는 경우가 많고 뇌파 검사 전에 될수록 잠을 덜 자도록 하는 이유도 경련발작파를 더 잘 나타나도록 유발시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행을 떠나서도 규칙적인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술을 마시는 연령이 되면 과음하지 않도록 주의를 시켜야 합니다. 과음도 또한 경련 발작에 아주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칩니다.
 경련이 끝나고 나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병원에 바로 데려 와야 하나요?
경련이 끝나면 대부분의 아이는 피로하여 잠이 들거나, 잠시 정신이 완전히 돌아오지 않아 횡설수설하거나, 머리가 아프다고 하기도 하고 한 쪽 팔 다리가 힘이 없다고도 합니다. 그러나 이런 현상은 오래 가지 않고 정상으로 회복되어 곧 평소와 같은 상태로 돌아옵니다. 그러면 일상적인 놀이나 공부 등의 활동을 하여도 문제 될 것은 없습니다. 한 쪽 팔 다리에 힘이 없어졌다면 오른쪽인지 왼쪽인지 정확히 확인하여 두십시오. 아이에게 계속해서 괜찮은가 묻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관심을 갖는 것은 당연하지만 걱정을 아이가 알게 되면 아이도 역시 불안하게 되고 자신감을 잃고 의존하게 됩니다. 보통 간질성 경련이 있어 자주 경련을 하던 아이의 경련은 대부분 응급상태가 아니고 큰 문제없이 끝나게 되므로 경련을 할 때마다 병원에 데려올 필요는 없습니다만 다음과 같은 경우는 주의를 하여야 합니다. -간질 환자가 아닌 아이가 처음으로 경련을 하는 경우 이때에는 다른 질병에 의한 경련일 수도 있고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 응급 처치와 검사가 필요합니다. -경련이 10분 이상 지속될 경우 앰뷸런스를 불러야 합니다. -경련이 끝난 후 의식이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두 번, 세 번 경련이 반복되면 즉시 앰뷸런스를 불러야 합니다. 간질 지속 상태라고 하는 것은 응급 상태로 바로 즉각적인 치료를 하여야 합니다. 간질 지속 상태는 30분 이상 경련 발작이 계속되거나 경련 발작이 너무 자주 반복되어 그 사이에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10분 동안 발작이 있었다고 바로 간질 지속 상태라고 할 수는 없지만 병원에 가는 사이에 거의 15-20분은 걸릴 것입니다. 만일 경련이 병원에 가는 사이에 끝난다면 다시 집으로 돌아가도 좋지만 응급실에 도착할 때까지 경련을 계속하고 있다면 30분 이상 경과한 것으로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경련의 치료는 얼마 동안 받아야 하나요?
과거에는 일단 항경련제 치료를 시작하면 평생 약을 먹어야 된다고 했던 시기도 있었습니다만, 이제는 정확한 진단하에 최적의 항경련제를 사용하여 경련 조절이 잘되어 발작이 없는 상태로 수년간 지나면 치료를 종결할 수 있습니다. 이 치료 기간에 대해서는 학자들마다 차이가 있습니다만, 대부분 2년 내지 3년이면 치료를 끝낼 수 있다고 의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경련 발작이 없어지지 않고 계속 재발한다면 치료를 조기에 중단하기가 어렵습니다. 이러한 경우, 새로 개발되는 항경련제를 계속 추가 사용해 보던가 아니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도 있고 어린아이들이라면 케톤성 식이요법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경련 발작을 100%없애지는 못하더라도 그 횟수를 줄여서 일상생활에 조금이라도 불편을 덜어 주는 것에 만족할 수밖에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약을 중단할 시기가 되었을 때에도 갑자기 하루아침에 약을 끊어 버리면 안됩니다. 서서히 몇 주 혹은 몇 달에 걸쳐서 조금씩 감량해 나가야 됩니다. 왜냐하면 약을 갑자기 끊는 경우, 드물게 간질 발작이 재발하면서 심한 간질 지속 상태가 되는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경련을 했던 아기는 항상 항경련제를 먹여야 하나요?
고열과 동반하여 한 번의 경련만 있었던 아이라면 계속하여 장기간의 항경련제 치료를 받아야 할 필요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와 같이 경련이 그 원인이 되는 급성 질환 즉 열성 질환, 심한 탈수증 등의 전해질 장애, 후유증 없이 회복된 뇌막염이나 뇌염 등에서 나타났다가 그 질환에서 회복되었다면 계속 항경련제를 복용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만성적으로 반복적인 경련이 계속되는 간질 경련인 경우에는 장기적인 항경련제 치료가 필수적입니다. 경련 발작이 반복적으로 계속 나타나는데도 치료를 하지 않고 그대로 두고 본다면 일상 생활에 지장을 받게 되는 것은 물론이고 지능이나 학습에도 장애가 생겨 정상적인 발달이나 학교 생활을 기대하기도 힘들며 만성이 되면 될수록 더욱 치료하기가 힘들어 집니다.
 경련을 치료받는 동안 일상 생활을 하면서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입니까?
항경련제를 규칙적으로 복용하여 경련 발작이 더 이상 나타나지 않게 된다면 일상생활에 아무런 제약을 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경련 발작이 완전히 조절되지 않아서 다시 나타날 위험이 있는 경우에는 몇 가지 주의를 해야 할 점들이 있습니다. 우선 혼자서 정신을 잃고 쓰러졌을 때, 도와줄 사람이 주위에 전혀 없거나 위험에 처할 수 있는 상황을 피해야 합니다. 즉, 혼자 문을 걸어 잠그고 목욕을 한다거나 높은 베란다 같은 곳에 혼자 서 있다거나 교통이 혼잡한 곳에서 혼자 자전거를 타는 일은 피하는 것이 안전할 것입니다.
 경련발작은 어떻게 하는 것인가요?
경련 발작시 나타나는 증상은 여러 가지로서 대발작(강직 간대 발작) 같은 것은 쉽게 알 수 있지만 어떤 경련은 옆에 있는 사람이 자세히 관찰하지 않으면 잘 모르고 넘어갈 만큼 가벼운 것도 있습니다. 이러한 경련 발작의 증상과 그 때의 뇌파상의 이상에 따라서 발작을 분류하는데 어떤 종류의 경련인지 알아내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경련 발작의 종류에 따라 그 치료가 달라 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간질 경련 환자에 대해서는 뇌파 검사가 필수적입니다. 경련 발작시 뇌파 이상이 뇌의 한 부분에만 국한되어 나타나는 경우 이를 부분 경련이라고 하고 양쪽 뇌 모두에서 전반적으로 나타날 때 이를 전신 경련이라고 합니다. 부분 경련은 다시 단순 부분 경련과 복잡 부분 경련, 부분경련에서 이차적으로 전신 경련으로 넘어가는 경련의 세 가지로 나누고 전신 경련은 결신 발작(소발작), 강직 간대 발작(대발작), 근간대성 발작, 무정위 발작(무긴장 발작) 등으로 구분합니다. 이러한 분류는 대개 증상만으로도 구별이 가능하지만 어떤 경우는 뇌파 검사를 하지 않으면 구분이 힘든 경우도 있으며 더 힘들 경우에는 발작할 때 비데오와 뇌파를 동시에 찍어 보지 않으면 구별할 수 없는 경우도 드물지만 있습니다. 각 종류별 경련 발작의 특징을 설명하겠습니다. *부분 경련 -단순 부분 발작:단순 부분 발작은 경련 발작이 나타나는 동안 환자가 의식이 없어지지 않고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뇌의 한 부분에서만 이상이 나타나는 경련 발작이기 때문에 그 뇌의 담당 기능에 따라서 증상이 달라 집니다. 만약 뇌의 운동 영역에서 이상이 나타나면 한 쪽 손이나, 얼굴, 입의 한 쪽에서만 경련이 나타납니다. 감각 영역에서 경련이 발생하면 신체의 어느 한 부위에서 저리는 느낌이 시작되거나, 보이지 않는 것이 보인다고 하거나, 헛서리가 들린다고 하는 것 같은 증상이 있을 수도 있고, 자율 신경 발작으로 배가 아프다거나, 얼굴의 한 쪽이 창백해지거나, 붉어지는 것 같은 증상도 있을 수 있으나 매우 드문 종류의 경련입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는 동안 환자는 의식이 깨끗하여 모든 활동을 할 수 있고 묻는 말에 조리 있게 대답도 할 수 있는 것이 단순 부분 발작의 특징입니다.
  • 복잡 부분 발작 복잡 부분 발작은 경련 발작이 있으면서 환자가 의식의 장애가 동반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발작의 증상은 여러 가지로서 갑자기 멍해지며 하던 행동을 중지하고 눈동자가 한 곳으로 고정되어 꿈꾸는 것처럼 되기도하며, 이 때 입맛을 다시거나, 입을 우물거리며 무엇을 씹거나 침을 꿀꺽꿀꺽 삼키는 듯한 모양이 동반되거나, 손을 비비거나, 손으로 옷을 계속 잡아 다니거나, 일어서서 이리저리 걸어다니는 것 같은 증상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을 자동증이라고 합니다. 그 외 팔이 한쪽으로만 뒤 틀리리는 모양도 보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대개 수 십 초에서 수 분간 지속되는데 그 동안 환자는 의식이 없어서 말을 걸어도 조리 있는 대답을 못하고 나중에도 그 사이에 있었던 일을 기억하지도 못합니다. 발작이 끝나고 나면 대개 잠이 들거나, 아니면 정신이 금방 깨끗해지지 않아 헛소리를 하는 등의 혼미한 상태가 잠시 지속되기도 합니다. -부분 발작에서 발전한 이차적 전신 경련:처음 발작의 시작은 앞에 설명한 부분 발작의 증상으로 시작하여 양 쪽 팔과 다리가 동시에 뻣뻣해지고 다음에 부들 부들 떠는 전신적 강직 간대 경련으로 진행하는 경련 입니다. 흔히 경련의 첫 증상을 잘 파악하지 못하면 부분 발작에서 시작하는 사실을 잘 모르고 넘어가는 수가 많이 있습니다. *전신 경련 -결신 발작(소발작):이 발작은 잠깐 동안 행동이 멈추고 눈동자가 고정되며 의식이 없어졌다가 바로 정신이 돌아 오는 모양의 경련입니다. 그 시간은 수 초로서 30 초를 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정신이 돌아오면 바로 하던 일을 계속합니다. 결신 발작은 어떤 경우 복잡 부분 발작과 비슷하나 그 시간이 짧고 자동증이 거의 없으며 있더라도 매우 가벼우며 정신이 돌아 올 때 혼미한 상태를 거치지 않고 바로 금방 의식을 회복하는 점이 다릅니다. 결신 발작은 소아에서 많이 나타나며 그 횟 수가 많아서 심하면 하루에도 수 백 번 보이는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횟 수가 많지 않으면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서 주위의 가족이 아니면 모르고 넘어 가는 수가 많습니다. -강직 간대 경련(대발작):이 경련은 가장 격렬하고 심한 모양의 경련으로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져 숨을 못쉬게 되어 얼굴이 파랗게 되거나 창백해지고, 양 팔과 다리가 동시에 굳어져 뻣뻣해지게 됩니다. 이 때 혀를 깨물 수도 있고 침을 흘리며 거품을 내게 되며 대소변을 보기도 합니다. 이러한 강직 시기가 조금 지나면 규칙적으로 팔, 다리, 몸통을 부들 부들 떨며 흔드는 간대 경련으로 넘어 갑니다. 그러다가 서서히 떠는 박자가 느려지며 환자가 축 쳐지며 경련이 그칩니다. 경련은 수 분 정도 지속되는 것이 보통이며 경련이 끝나면 아이는 잠이 들어 버리는 수가 많고, 어떤 때는 머리가 아프다거나, 헛소리를 하는 수도 있습니다. 경련이 끝난 후에 한 쪽 팔 다리에 마비가 와서 못 쓰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것은 경련의 시작이 부분성임을 나타내는 증상일 수 있습니다. -근간대성 경련:근간대성 경련은 갑자기 전기에 감전 된 모양으로 팔 다리의 근육이 수축하여 놀라는 모양을 보이는 경련입니다. 그래서 갑자기 팔을 구부리거나, 쭉 펴거나, 머리를 떨어뜨리거나 넘어지게 됩니다. 어린 영아기에 이런 경련이 주로 나타나면 영아 연축이라고 하며 질병정보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무정위 발작 (무긴장 발작):이 발작은 갑자기 전신 근육의 힘이 없어져 통나무 넘어지듯 머리를 박으며 쓰러지는 모양의 발작입니다. 금방 다시 일어날 수 있으나 머리나 이마를 다치는 수가 많아서 이마에 항상 혹을 달고 다니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개 뇌 장애가 이미 있어서 지능 박약이나 뇌성마비가 있는 환자에서 흔히 보이는 발작입니다.
  •  경련 발작이나 간질은 유전되는가요?
    아기나 어린이가 경련 발작이나 간질이 나타나면 부모님들의 걱정 중의 하나가 이 병이 혹시 부모 중의 한 쪽에서 내려간 유전병이 아닌가 하는 것입니다. 유전병이란 부모 혹은 그 위의 가계에서 병을 가지고 있다가 그 자손들에게 같은 병이 멘델의 유전 법칙에 따라 일정한 확율로 나타날 때를 말하게 되는데 앞에서 설명드렸듯이 간질의 원인이 되는 질환은 여러 가지이고 이 것들이 모두 유전병은 아닙니다. 부모님들이 간질이 유전병인지 아닌지 걱정하는 이유는 어머니나 아버지 누구 한 쪽의 잘못으로 어린이에게 이 병이 생긴 것이 아닌가 하는 점일 것입니다만 일부 간질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간질은 유전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습니다. 따라서 부모님들이 죄책감을 가지거나 한쪽을 의심하거나 비난하는 일은 잘못입니다. 일부 간질은 가족 중에 발생할 위험이 높지만 멘델의 법칙에 따르는 간질은 드물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걱정은 다음 아이가 간질이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일 것입니다. 통계적으로 간질 환자의 형제, 자매에서 간질이 나타날 확율이 일반인 보다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반대로 간질이 안 되는 경우가 훨씬 더 많습니다. 따라서 아주 특수한 경우가 아니면 다음 아기를 가지는 것을 금하지 않습니다. 만약 여자 어린이가 간질일 경우 나중에 결혼하여 아이를 낳았을 때 간질 환자가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있을 수 있습니다만 이 것도 통계상 약간 위험도가 높지만 정상적인 아기를 낳는 기회가 훨씬 더 많습니다. 그러나 아주 드물게 부모 양 쪽 혹은 한 쪽이 간질이거나, 가족 중 간질 환자가 여러 명이거나 아이들 중 다수가 간질인 경우는 전문적인 검사와 상담이 필요할 것입니다.
     경련 발작이 없다가 다시 하게 되는 것은 무슨 이유인가요?
    오랫동안 경련 발작이 없이 지내다가 약을 잘 복용하고 있는데도 경련을 다시 하는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이 것만 가지고 간질이 악화되었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지만 아이가 성장하면서 체중이 늘어 상대적으로 약이 부족한 상태가 된 경우도 있습니다. 이 때는 약 용량을 다시 조절해 주어야 됩니다. 감기나 다른 병 때문에 열이 나며 일시적으로 경련 발작에 더 예민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경기란 무엇인가요? 왜 경기를 하나요?
    경련 발작이 무엇인지 한마디로 정의하기는 매우 힘듭니다. 왜냐하면 경련의 종류도 여러 가지가 있고, 경련 발작과 비슷하게 보이지만 실제로는 경련이 아닌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모든 경련 발작은 일단 뇌 신경 세포의 비정상적인 활동에 의하여 발생하는 것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사람의 뇌에는 수백억개의 뇌 신경세포가 있고 이것들이 서로 복잡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뇌 신경 세포가 정상적인 활동을 하려면 각 신경 세포끼리 미세한 전기 신호를 주고 받아야만 합니다. 이 전기 신호를 연결하기 위하여서는 신경 세포에서 신경 전달 물질이라는 것을 내보내고 이것이 신호를 받을 신경 세포에 결합하면 전기 신호의 연락이 되는 것입니다. 수 많은 신경 세포가 이렇게 전기적으로 연락을 주고 받게 되면 필요 없는 신호도 연결 될 수가 있기 때문에 이런 일을 방지하기 위하여 전기 신호를 차단하는 신경 전달 물질도 내보낼 수가 있습니다. 이런 모든 뇌 신경 세포의 활동이 순조롭고 조화를 이루고 있어야만 정상적인 인간의 활동이 가능한 것입니다. 그런데 어떤 뇌 신경 세포가 갑자기 비정상적인 신호를 내보내게 되면 여러 다른 뇌 신경세포가 동시에 비정상적으로 흥분하게 되고 이것이 우리가 눈으로 보아 알 수 있는 경련 발작으로 나타나서 갑자기 의식을 잃거나 팔과 다리가 흔들리며 떠는 것 같은 현상으로 보이는 것 입니다. 마치 우리 가정에 전기가 정상적으로 들어오면 전등 불도 밝히고 텔레비젼도 보고 냉장고도 쓸 수 있지만 전기가 누전이 된다든지 합선이 되면 전등이 나가고 불이 나는 것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겠지요. 그러나 사람의 신경 세포는 타 없어지지는 않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기능을 회복하여 정상적인 할동을 계속할 수 있다는 점이 다릅니다.
     가려 먹여야 할 음식은 무엇 인가요?
    일반적인 경련 환자라면 정상인과 마찬가지로 가려서 먹지 말아야 할 음식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균형 잡힌 식사라면 무엇이던지 섭취하여도 됩니다. 단지 아주 극히 드문 일부 환자에서는 알러지 반응을 나타내는 식품이 있고 이러한 식품이 경련 발작도 유발시키는 경우가 있습니다만 극히 드문 일입니다. 그 외에 대사 이상 장애로 경련 발작이 있는 경우에는 그 원인 질환에 대한 아주 특수한 식이요법이 필요한 경우가 있고 이때에는 먹는 것을 철저히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야 합니다.
     아이가 경련을 하면 아이의 지능이 낮아질까요?
    별로 상관 없습니다. 잦은 경기는 지능을 저하시킬 수 있으나 그렇지 않으면 지능은 무관합니다. 발병 후 많은 부모들이 호소하는 자녀의 성적 하락의 원인은 약 부작용으로 인한 주의력 집중 장애나 졸리운 것, 약 부작용 및 과잉보호로 인한 의욕 저하, 부모나 교사의 낮은 기대와 같은 환경적인 요소, 또는 경련 자체의 영향으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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