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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백과
Home  >  의학백과  >  증상별 FAQ
 총 12 건의 "궤양성대장염"와(과) 관련된 FAQ 입니다.
 현재 대학병원에서 1년6개월째 궤양성 대장염으로 진단받고 투약중입니다. 그런데 자꾸 걸으면 허벅지쪽은 오리걸음을 오래한 것처럼 뻐근해오고 종아리는 붓고 또 심한 통증을 일으킬때도 있습니다. 이런 다리 증상이 대장염과 관계가 있는지 그리고 치료방법에 대해서 알고 싶습니다.
궤양성 대장염 등의 염증성 장질환에서는 장 이외의 다른 부위에 이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흔히 있는데 이를 장외증상이라 부릅니다. 장외 증상은 비교적 흔하여 염증성 장질환 환자의 약 1/3이 경험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문제가 될 정도로 증상을 유발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장외 증상이 흔히 나타나는 곳은 관절, 눈, 피부, 간, 담관, 신장 등이며 장이 아닌 신체의 다른 부분에 염증이 생기는 이유는 아직까지 밝혀져 있지 않습니다만 우리 몸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방어체제 (면역)가 관절, 피부 등을 자기 자신이 아닌 외부의 물질 (항원)이라고 오인하여 작용함으로써 염증 반응이 일어난다고 추정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장외 증상은 장염이 심할 때 나타나고 장염이 가라 앉으면 장외 증상도 호전됩니다. 그러나 일부 장외 증상은 장염의 정도와 무관하게 나타나며 드물게 장질환보다 더 큰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관절염은 염증성 장질환의 가장 흔한 장외 증상으로서 무릎, 손, 발, 척추, 엉치뼈 등이 붓고 아프며 때로는 움직이기 어렵게 됩니다. 그외 뼈에 나타나는 장외 증상으로 골다공증도 비교적 흔하며 피부 증상으로는 결절성 홍반 (빨갛게 부으면서 아픈 발진), 괴저성 농피증 (고름이 잡히는 피부 궤양), 눈의 증상으로는 포도막염, 결막염, 공막염 등이 있습니다. 간 및 담관의 문제로는 만성 간염 및 지방간, 경화성 담관염, 담관암, 담석 등이 있으며 신장 합병증으로 신장 결석을 들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염증성 장질환 그 자체를 치료하면 장외증상도 좋아집니다. 예를 들면 항염증제 또는 부신피질 호르몬 등을 투여하여 장의 염증을 호전시키거나 장을 수술하면 관절염도 호전됩니다. 그러나 어떤 장외증상은 그에 따른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귀하께서는 대학병원에 통원 중이라 하셨는데 주치의와 의논하여 정형외과 또는 류마티스내과의 진찰을 받아보시는 것이 어떨지요? 말씀하신 증상만으로 궤양성 대장염과 관계되는 증상인지 아니면 그냥 동시에 나타난 문제인지 알기는 어렵습니다.
 우유는 금하는 것이 좋습니까?
염증성 장질환 때문에 설사를 하는 환자에게 우유를 금하는 경우를 흔히 보게 됩니다. 그 이유는 우유를 마심으로써 설사가 더 심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입니다. 우유에는 유당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는데 이 유당을 분해하는 효소가 모자라면 우유를 마셨을 때 설사와 복통이 나타납니다. 이러한 효소의 부족은 서양인보다 우리나라 사람에서 더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유가 염증성 장질환을 일으키거나 염증을 심하게 만든다는 증거는 없습니다. 따라서 우유를 마셔도 설사를 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굳이 우유를 금할 필요는 없습니다. 더구나 요즘 청소년은 우유를 좋아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성장기에 있는 환자에게 무조건 우유를 금할 경우 영양결핍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우유를 마시고 싶지만 우유를 마실 경우 설사를 하는 사람이라면 따뜻하게 데워서 마셔 보십시오. 만약 그래도 설사를 한다면 요구르트를 먹는 것도 좋겠습니다.
 약물치료에 잘 반응합니까?
그렇습니다. 염증성 장질환은 비교적 약물치료에 잘 반응하는 질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서양의 여러 연구를 종합해 볼 때 궤양성 대장염이 처음으로 발병했을 때 약물치료에 의해 증상이 모두 좋아질 확률은 약 90% 내외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서울중앙병원의 연구에 따르면 궤양성 대장염이 처음으로 발병했을 때 약물치료에 의해 증상이 모두 좋아질 확률은 96.1% 였습니다.
 궤양성대장염이 발병된 후 10년이 지나면 대장암 발생률이 높아진다고 하는데 10년후 2년마다 대장내시경을 한다고 해도 증세가 없는 대장암의 조기진단이 쉽지 않을텐데 대장암에 걸려 전이등의 문제로 수술적방법으로도 완치가 안된다면 차라리 어느정도 궤양성대장염을 앓은 후라면 수술을 하면 암에 대한 두려움은 없을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궤양성대장염을 오랜기간동안 앓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하여 대장암의 발생율이 높은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 경우 염증이 있는 부위가 넓을수록 그리고 병을 앓은 기간이 길수록 대장암의 위험도가 높으므로 검사의 간격은 이 점을 고려하여 결정하게 됩니다. 정기적인 대장내시경검사로 대장암을 조기에 진단하거나 대장암이 되기 직전의 상태, 즉 이형성의 시기에 발견하면 전이의 위험성은 거의 없습니다. 물론 대장을 미리 절제하면 대장암이 발생하지 않을 뿐 아니라 궤양성대장염에 의한 증상도 해소될 수 있습니다. 또한 요즈음에는 대장을 전체적으로 절제하더라도 소장을 이용하여 직장의 기능을 대신할 수 있도록 하는 수술방법(pouch operation)이 개발되어 인공항문을 가지고 살아야 하지 않게 되었으므로 귀하께서 말씀하신대로 일찍 수술하는 것이 좋다는 전문가도 있습니다. 그러나 간간히 증상이 있더라도 대장을 가지고 있는 편이 그렇지 않은 편에 비하여 더 좋다는 의견이 더 많습니다. 또한 소장을 이용하여 직장의 기능을 대신하게 하는 수술이라 하더라도 원래의 직장과는 달리 아주 정상적인 배변조절이 가능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하루 평균 5-6회의 무른 대변을 보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어느정도의 불편은 계속됩니다. 따라서 심한 염증이 내과적인 치료로 호전되지 않거나 급성의 심한 합병증이 생긴 경우 내과적인 치료로 증상이 좋아지기는 하지만 약물치료에 따른 부작용이 심한 경우, 오랜기간동안 여러가지 약을 사용하여도 증상이 좋아지지 않는 경우, 그리고 대장암이 발생하거나 암의 전단계인 이형성이 발견된 경우에 수술이 필요하다고 보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귀하께서 다니고 있는 병원의 주치의 선생님과 검사의 시기나 간격 또는 수술 필요성 등을 의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궤양성 직장염은 궤양성 대장염과 다른 병입니까?
궤양성 직장염이란 궤양성 대장염 중에서 염증이 직장에만 국한된 경우를 가리켜 부르는 말입니다. 직장이란 항문 안쪽으로 약 15cm 정도까지를 말합니다. 궤양성 직장염은 염증의 범위가 좁으므로 비교적 증상이 가벼운 경우가 많으며 따라서 수술을 받게 되는 경우도 별로 없습니다. 그러나 염증의 범위는 항상 일정한 것이 아니라 간혹 더 넓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염증의 범위가 넓어지면 대개는 증상이 더 심해지는 수가 많습니다. 서울중앙병원에서 서울시 송파구와 강동구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의하면 궤양성 대장염 환자 3명 중에 1명은 염증이 직장에 국한된 궤양성 직장염 환자입니다.
 궤양성 대장염이란 어떤 병을 말합니까?
궤양성 대장염은 병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대장에 염증 또는 궤양이 생기는 질환으로서 아직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만성 재발성 질환입니다. 궤양성 대장염의 병변은 항문에 인접한 직장에서 시작되어 점차 안쪽으로 진행되는데, 병변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지 않고 모두 연결되어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궤양성 대장염의 증상이 가벼운 경우에는 간혹 피가 대변에 묻어 나오는 정도의 증상밖에 없어 치질로 알고 지내는 수가 많습니다. 그러나 점차 병이 심해지면 변이 묽어지고 배변 횟수가 증가하며, 좀더 심해지면 심한 설사 및 혈변과 함께 복통, 체중 감소가 나타나고 열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궤양성 대장염 증상의 특징 중 하나는 대변이 마려우면 참을 수 없어 급히 화장실로 달려가야 하며, 대변을 보고 나와도 시원치 않아서 뒤돌아서 화장실로 가야 하는 수가 많다는 것입니다.
 궤양성 대장염의 증상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궤양성 대장염의 증상은 설사와 혈변이 대표적입니다. 그 밖에 점액이 묻어 나오거나, 대변이 급히 마렵거나, 대변을 보고 나도 시원치 않거나, 배가 아프거나, 항문 속이 아픈 증상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또한 전신적인 증상으로서 밥맛이 없고, 메스껍고 구토를 하거나, 피로감, 체중 감소,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는 빈도나 심한 정도는 염증의 범위나 심한 정도에 따라 차이를 보입니다. 궤양성 대장염은 간혹 관절, 눈, 피부, 간 등 여러 장기에 이상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궤양성 대장염은 얼마나 자주 재발합니까?
궤양성 대장염은 전형적으로 재발과 호전을 반복하는 병으로서 장기적으로 관찰할 경우 재발하지 않는 궤양성 대장염은 극히 드물다고 생각됩니다. 서울중앙병원에서 우리나라 환자들을 대상으로 연구한 바에 의하면 처음으로 발병한 후 일단 좋아졌다가 1년 내에 증상이 재발할 확률은 약 25%였습니다. 어떤 환자에게 더 자주 재발할지는 예측할 수 없습니다. 첫 발병시 병변의 범위가 넓거나 심한 증상을 보인 경우에 재발의 위험성도 높을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 그렇지는 않습니다. 한편 발병 연령이 낮을수록 재발의 위험성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궤양성 대장염은 어떻게 분류할 수 있습니까?
궤양성 대장염은 편의상 증상의 심한 정도와 염증의 범위에 따라 몇 가지로 분류합니다. 즉, 증상의 심한 정도에 따라 경증, 중등증, 또는 중증으로 분류하며, 염증의 범위에 따라 직장염, 원위부 결장염, 좌측 결장염, 광범위 결장염, 전 결장염 등으로 분류합니다. 이와 같이 분류하는 이유는 앞으로의 경과가 차이가 날 수 있고 또한 치료방침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은 어떻게 다릅니까?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은 모두 장에 만성적인 염증을 일으키는 원인 불명의 질환입니다. 이 두 질환은 증상이나 병의 양상이 비슷하므로 서로 구분이 잘 되지 않는 경우가 흔히 있습니다. 또한 치료방법도 매우 유사합니다. 따라서 두 질환을 합쳐서 염증성 장질환이라고 부릅니다. 그러나 두 질환은 서로 다른 점도 많습니다. 즉, 궤양성 대장염은 대장에만 생기는 데 비하여 크론병은 대장뿐만 아니라 소장에도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증상은 매우 유사하지만 출혈은 궤양성 대장염에서 좀더 흔한 반면에 복통이나 체중 감소는 크론병에서 좀더 현저하게 나타납니다. 또한 크론병은 담배를 피우는 사람에게 더 잘 생기는 반면 궤양성 대장염은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에게 더 잘 생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치료에 사용되는 약제의 종류는 대개 비슷하지만 크론병에서는 항생제나 성분식이의 효과가 분명한 반면에 궤양성 대장염에서는 분명치 않습니다. 또한 궤양성 대장염은 염증이 대장에만 생기므로 대장을 전부 잘라낼 경우 병이 없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크론병은 소장에도 염증이 생기므로 수술 후에도 재발을 잘 합니다. 따라서 수술 방법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궤양성 대장염 환자에서는 대장암이 잘 생깁니까?
궤양성 대장염 환자는 병에 걸린 지 10년 이상 지나면 대장암이 생길 위험성이 다소 증가합니다. 그러나 반드시 대장암이 생긴다고 생각하고 걱정하는 환자들이 있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입니다. 대장암은 궤양성 대장염을 오래 앓을수록, 그리고 병변의 범위가 넓을수록 생길 위험성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병변이 직장에만 국한된 환자들은 일반인과 비교하여 대장암 발생의 위험성에 별로 차이가 없습니다.대장암으로부터 생명을 구할 수 있는 방법은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염증성 장질환을 앓은 지 8~10년 이상 경과한 환자들은 정기적으로 대장내시경검사를 받으셔야 합니다.
 궤양성 대장염 환자가 금식을 하면 도움이 될까요?
궤양성 대장염에서는 장을 쉬게 하기 위하여 금식을 하고 경정맥 영양요법을 시행하는 것이 별로 효과가 없습니다. 오히려 장기간 금식할 경우 대장 상피세포에 필수적인 영양소가 부족하게 되어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러나 증상이 심할 때 하루이틀 정도 금식하면서 안정시키는 것은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이후 메스꺼움, 구토 또는 복부 팽만이나 식사에 따른 심한 통증이 없다면 다시 가벼운 식사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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