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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백과
Home  >  의학백과  >  증상별 FAQ
 총 2 건의 "금주"와(과) 관련된 FAQ 입니다.
 저의 아버지는 연세는 51세시고 다른 특별한 질환은 없으십니다. 그런데 날이 갈수록 술을 드시는 날이 늘어만 갑니다. 아버지께서는 일 때문이라고 하시는데 일단 대화가 많이 줄으셨고요, 그리고 집에서 쉬시는 날도 밖에서 술을 드십니다. 가족들을 위해서라도 술을 끊으셔야 하는데 방법이 없을까요
우선 입원치료를 해야 하는 경우와 통원치료가 가능한 경우를 구분해야 합니다. 본인이 스스로 문제점을 인식하고 금주에 대한 의지를 조금이라도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통원치료를 해 볼 수 있습니다.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신경정신과병동에 입원하여 격리시키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격리시키는 것도 본인의 의지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 하는 것은 일시적인 금지에 지나지 않고 나중에 퇴원하게 되면 다시 술을 마시게 되는 경우가 많으며 또한 가족들에 대하여도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지게 되는 수도 있고 다시는 금주 시도를 하지 않으려고 하는 경우도 있어서 이러한 측면도 생각해야 합니다. 또한 약물 중에서는 알콜의 대사과정을 차단하여서 불쾌감을 유발하는 것이 있습니다. 이전에는 본인이 모르는 중에 가족들이 밥이나 국에 넣어서 복용하게 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이 방법도 본인의 의지가 전혀 없는 경우에는 별로 효과적이지 못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본인이 그러한 약을 먹었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과음하면 생명에 심각한 위험이 있는 경우도 있어서 요즘은 이 방법을 거의 쓰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가장 좋은 방법은 본인 스스로가 술에 의한 폐해를 알아서 이것을 피해보고자 하는 의지를 가지는 것입니다. 본인의 의지가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금주의지가 전혀 없는 경우에는 여러 가지 방법을 써서 금주의욕을 조금이라도 갖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고 이러한 바탕 위에서 어려움을 이기기 위한 가능한 도움을 얻는 것이 중요합니다. 금주의 시도를 시작하여도 어려움을 겪게 되는 것 중의 하나가 금단증상입니다. 가벼운 경우에는 불안정한 심리상태를 보이는 정도에서부터 잠을 못 잔다든지 심하게는 환각, 환청 등의 상태까지 와서 사회적인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금단증상을 이기지 못해서 다시금 음주하게 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이 경우에 금주치료가 도움이 됩니다. 금단증상을 완화해 주고, 아울러 금주하면서 겪게 되는 주위 환경의 변화에 잘 대처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한방에서의 금주치료는 침치료를 위주로 하고 간장질환의 정도에 따라 약물치료를 병행하며, 상담을 통하여 환자의 의지를 강하게 갖도록 도와드리는 방법을 씁니다. 치료기간 1차적으로 일주일에 2회 정도 약 1개월 정도 통원치료를 하게 되고, 그 이후로는 일 개월에 1 내지 2회 정도 통원치료를 하면서 약 1년 정도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그 이상이 필요한 경우도 있고, 나중에 환자들 스스로도 그러한 필요성을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음주를 하는데 여러 가지 이유를 대는 경우가 많은데, 대개 음주욕구가 변하여 나타난 핑계들에 불과한 경우가 대부분이며, 이런 경우 이미 알콜에 대한 의존성이 생겨있다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음주습관은 점차 심해져서 가정적으로 문제가 생길 뿐 아니라 향후 직장에서나 사회적으로도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많거나 이미 생겨있는 상태일 수도 있겠습니다. 아마도 아버님은 가족들의 걱정에 대하여는 이미 몸으로 느끼고 계시는 상태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들의 일반적으로 특징이 정이 많고 마음은 약하다는 것입니다. 건강의 문제 및 가족들의 사랑에서 나오는 염려하는 마음을 전하시면서 금주치료를 시도해 보시도록 권해보시면 어떨까요? 그래서 '술을 끊어야지' 하는 말씀을 한 번이라도 하신다면 기회를 보아서 병원으로 안내하셔서 금주치료를 시도해 보세요.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99년 3월부터 금주를 하고있습니다. 지금은 회사를 퇴직하고 잠시 쉬고있지만 전에는 직장에서 음주의 유혹을 뿌리치느라 무척 힘들었습니다. 애초에 음주로 인한 건강때문에 결심한 것은 아니고, 성격이 변하고 무절제한 돈씀씀이 때문에 금주를 결심했습니다. 하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언젠가는 결국 술을 마시게 되지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습니다. 완전하게 술의 유혹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과연 무엇입니까? 그리고 가까운 친지와 친구들로부터 소외감을 느끼는것이 갈수록 심해
평소에 술을 자주 마시던 분들의 사회생활에는 역시나 술이 매개가 되는 경우들이 대단히 많습니다. 그래서 술이 갑자기 사라지면 그 자리가 너무 공허하게 느껴지는 것이 당연합니다. 술로 사귄 친구들은 내가 술을 안마시는 그 순간부터 멀어지기 시작합니다. 그 친구들 입장에서 보면 술 마시는 친구들끼리만 어울리게 되는 것이 당연하고 따라서 나는 당연히 소외감을 느끼게 되지요. 그리고 직장이나 사회생활에서도 불이익을 당할 수 있습니다. 인간관계 형성이나 사업관계로 접대를 한다고 하면 의례 술이 관계되게 되고, 거기에 동참하지 않으면 자연히 같은 수준의 기술 내지 서비스로는 다른 사람의 환심을 사기가 어렵지요. 그래서 제품의 질, 아니면 인간의 내면적 가치에 몇배로 더 치중해야 겨우 비슷해지는 단계까지 갈 수 있지요. 그래서 금주 목표를 세운 이상에는 이러한 점들을 '각오'해야 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금주한다고 하여 괴롭고 힘든 면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우선 자신의 건강문제를 돌아보면 더없이 소중한 결심이 되는 것을 누구나 알 수 있습니다. 장기간의 음주로 인한 간염, 간경화 등 간장의 손상이나 신경조직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기타 신장이나 위 심장 등에 미치는 나쁜 영향을 생각하면 금주에 대하여 다들 동감하게 되지요. 다음으로 가족들의 경우를 생각해도 끊어야 할 이유는 충분합니다. 언젠가 한 환자의 부인으로부터 이런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제 결혼생활 25년 중 최근 3개월만큼 행복해본 적이 없습니다." 내가 있으므로 해서 가장 행복해야 할 사람들은 내게 있어서 그렇게 중요하지 못한 사람들의 성화에 밀려서 가장 불행해 하는 상태를 겪어야 하는 경우들이 대단히 많습니다. 심하게 말하면, 내가 죽었을 때 그저 하룻저녁 와서 영정 앞에 술잔이나 한 잔 놔 주고는 그만일 사람들과, 그 때문에 이별하는 아픔을 가슴속에 묻는 사람을 말입니다. 이 외에도 금주하면서 얻을 수 있는 즐거움들은 많이 있습니다. 자식들에게 떳떳하고 자신있는 부모로 설 수 있고, 사회적으로는 남에게 폐 안끼치고 정확하고 올바른 -사실 '비리'라는 것도 술로부터 연유되는 것이 많지요- 사람이라는 칭송도 얻을 수 있고요. 그러나 이러한 것을 생각한대도 역시 금주의 길은 험합니다. 고비들도 많이 있고요. 오랜만에 친구를 만났는데, 억지로 한 잔 권하는 때에는 난처한 경우가 생기기 쉽고, 집안의 애경사에서 마주치는 어른들의 권하는 잔도 거절하기 쉽지 않은 점이 있지요. 또한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은 다음에 절망적인 상황에서 극단적으로 생각하는 경우에는 더욱 그러하고요. 그래서, 어느 정도 자신이 생기기 까지는 애경사에도 누군가를 대신 가도록 하고 사회에서 술로 사귄 친구들과의 만남은 자제를 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술이 없는 새로운 생활 패턴을 가지는 것입니다. 이전에 하고는 싶었지만 시간이 없어서 못했던 것이 있으면 이런 기회가 좋지요. 취미생활을 하거나 혹은 공부-외국어공부 같은거-를 더 할 수도 있겠습니다. 그리고 운동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스트레스가 쌓이는 때에 소리라도 지르면서 몸을 움직여주는 것은 건강을 회복하는 데에도 좋을 뿐 아니라 쌓인 스트레슬 풀고 음주로 향할 마음을 풀어주는데에도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전에 술을 마시면서 하지 못했던 가족들에 대한 봉사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운동삼아 약수터에 다니면서 가족들을 위하여 시원한 약수를 길어오는 것도 좋겠고요. 그리고 술과 관계없이도 사귈 수 있는 사람들을 만들어보는 거도 좋겠습니다. 종교를 가지는 것도 한 방법이 될 겁니다. 나이 많아서 혼자 종교단체를 방문해서 그 곳 분위기에 적응한다고 하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집안에 혹시 종교를 가진 분이 계시다면 그 분을 따라서 모임에 좀 익숙해 진 다음 개인적으로 활동영역을 넓혀 나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완전히 저의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기독교는 공식적으로는 술을 안마시고 술마시자고 권하는 사람도 환영받지 못하는 곳이기 때문에 다른 종교가 없으시다면 기독교에 관심을 가져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어쨋든 금주를 행하면서 이전의 생활 습관은 모두 그대로 두고 술만 쏙 뺀다면 그 빈자리가 너무나 크게 느껴지고, 나중에는 외로운 나머지 그 빈자를 채우기 위해 결국은 다시 술잔을 가져다 놓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술이 빠진 자리를 채울 수 있는 뭔가를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아마도 새로운 힘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지금까지의 노력이 헛되지 않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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