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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악수술 후 핀 제거 필요 없는 ‘투명양악’이란?
등록일 2017-09-11 오후 3:51

양악수술을 위해 내원하는 고객들은 ‘핀 제거’에 대해 함께 물어오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얼굴 뼈 수술에서는 뼈를 골절할 수밖에 없는데, 이 과정에서 절제한 뼈를 교정하기 위해 ‘핀’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이 핀은 의료용 금속으로 임플란트나 인공관절의 소재로 널리 이용되고 있는 만큼 안전성이 입증된 재료다.

웃고 있는 여성

수술 후 육안으로 보이지도 않고, 인체 이물 반응이 생기는 것이 아니므로 제거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필요 없는 이물질이기 때문에 제거하는 것이 원칙이다.

물론, 얼굴 뼈 위에 핀에 부착되어 있어도 당장 지내는 데 불편함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치과 치료 시 핀이 보여 불편하거나, 치료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핀 제거가 힘들어지기 때문에 가급적 얼굴 뼈 수술 후 2년 안에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공항 투시 카메라나, X-ray 촬영 등에서 수술 사실이 노출될 수도 있다. 치아와 얼굴뼈의 기능회복을 위한 목적이거나 보다 더 아름다워지고 싶은 이유로 불필요한 노출로 관심을 받을 이유는 없다.

핀을 제거하는 과정은 비교적 간단하고 손쉬워 수술 시간은 30분 정도로 짧고, 별도의 입원이나 회복기간도 필요하지 않을 만큼이다. 식사도 가능한 만큼 일상생활에 큰 불편이 느껴지지 않는다.

‘녹는 핀’ 이용하는 투명양악, 기존 수술법과 다를까?

투명양악은 녹는 핀을 사용하기 때문에 핀 제거가 필요하지 않은 양악수술을 뜻한다. 기존의 수술 방법과 과정이 같고 타이타늄 고정핀을 대신해 인체에 흡수되는 고정핀(플레이트)을 사용하는 것이다.

물론 하루아침에 녹는 것은 아니고 얼굴 뼈 수술 후 절골한 뼈가 잘 붙고 제자리를 잡을 때까지는 제 역할을 다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녹는다.

수술 후 6개월쯤 분해가 시작되어 보통 2년 정도 걸리는데, 이후에는 핀이 없더라도 아무런 지장이 없다. 양악수술에서 녹는 핀을 이용할 때의 단점을 꼽자면 ‘비용’뿐이다.

녹는 핀 자체가 기존의 타이타늄 핀보다 고가이기는 하지만, 처음부터 핀 제거를 고려하고 있다면 비용 면에서는 두 번의 수술을 받는 것과 비교해서 큰 차이가 없고, 시간적인 면에서는 오히려 경제적이라고 할 수 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이중규 원장 (구강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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