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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수술, 가슴 전절제 후 유방재건의 시기는?
등록일 2017-10-12 오후 4:59

국내 여성암 발병울 2위인 유방암, 서구화된 생활환경으로 점점 더 늘어가고 있는 추세이다.

서양에서도 여성암 발병율 1위의 암이기에 그동안 수많은 치료법들이 개발되고 좋은 약들이 개발되고 있다. 그래서 유방암의 5년 생존율은 90%이상에 다다르고 있고 완치율도 높다.

여성

즉 유방암에 걸리더라도 조기에 발견, 치료를 하게되면 완치되어 남들과 똑같이 생활이 가능하게 되었다.

그런데 유방암의 수술법이 점점 보존을 하는 방법과 겨드랑이 임파선 절제를 피할 수 있게 해주는 방법까지 개발되어 좋아지긴 했지만 유방암이 여러군데 동시에 존재하거나 심한경우에는 전절제술을 피할수는 없다.

그래서 이렇게 유방전절제를 한 경우에는 한쪽 가슴이 없는 채로 지내야 하는데 이런 분들을 위해 2015년 4월부터 유방재건수술이 건강보험혜택을 받게 되어 최근 많은 유방암환자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

그러나 유방암 수술을 할때 무조건 같이 재건수술을 받을 수는 없는데, 유방암의 종류가 아주 많아 공격성이 강한 암종인 경우 유방재건수술의 시기는 조금 늦추는 것이 안전하다.

누가 공격성이 강한지는 조직검사를 통해 각종 예후와 관련된 유전인자들의 존재를 파악할 수 있는데, 이를 토대로 공격성이 강한지 약한지 알수 있다.

유방암의 재발은 70~80%가 3년내에 이뤄지므로 공격성이 강하다고 판단되면 3년은 지켜보는 것이 안전하다.

미국의 경우 4기 유방암이더라도 여성성의 상실감을 극복하기 위해 유방암과 동시에 시행하기도 하지만 국내여건과는 조금 다르기 때문에 안전한 시기를 기다리는 좋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유방암 치료는 길게는 5년동안 계속하기 때문에 치료에 전념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 충분히 안전한 시기에 했을 때의 또 다른 장점으로는 어느 정도 신체적 심리적 충격에서 벗어나 있을 때 하면 미용적으로 좀더 예쁘게 할 수 있는 반대편 대칭교정수술까지 여유롭게 결정할 수 있다는 점이다.

보통 유방암수술만으로도 충격을 받은 상태인데 거기에 재건수술과 반대편 정상가슴과의 교정수술까지 결정하기에는 쉽지 않다.

다행히 한번의 수술로 유방암과 재건을 마치고 모양도 좋다면 다행이지만 대개의 경우 유방암이 40~50대 이후에 발생하므로 재건수술을 받은 가슴과 정상가슴이 비슷한 모양이 나오기가 쉽지 않다. 대개 쳐져 있거나 볼륨이 꺼져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확대나 축소, 거상 등이 동반되어야 대칭을 맞출 수 있다.

미국성형외과학회 보고에 따르면 매년 11만건 정도의 유방재건이 행해지는데 이와 동시에 6만7천여건의 축소술이 동반된다고 한다. 즉 유방재건이 일상적인 미국의 경우 반대편 대칭을 위한 수술을 대부분 권유하고 실제로 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나라도 유방재건이 과거에 비해 많이 늘고는 있지만 유방암 수술과 동시에 반대편 대칭까지 같이 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이는 아까도 언급했듯이 유방암과 동시에 시행하는 즉시 유방재건수술 시에는 정상가슴을 교정까지 신경쓰기에는 환자의 심리적 부담이 크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그래서 일단 치료에 전념하고 안전한 시기가 됐을 때 유방재건을 한다면 더욱 심미적으로도 좋은 결과를 내줄 수 있는 수술계획을 세울 수 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김재홍 원장 (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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