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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대수술 역사와 광대과교정, 측두근통증, 개구장애 대한 원인 및 치료방법
등록일 2017-12-04 오후 6:12

광대뼈는 크게 3부분의 뼈가 만나서 이뤄진 구조로, 상악골, 측두골, 전두골과 관골이 만나는 부위를 우리가 흔히 광대라고 부른다. 광대수술의 역사에 대해 잠시 언급하자면, 광대수술은 최초 본칩(Bone Chip)이라 불리는 부분을 제거하였고 고정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후 볼 처짐, 불유합 현상이 발생하게 되어 앞쪽을 L자 모양으로 절골하여 관골이 저작근에 의해 밑으로 떨어져서 발생하는 볼 처짐을 예방하기 위한 수술로 변화하게 되었지만, 이 수술 방법은 의사들 사이에서 고정이 필요하다, 필요 없다로 논란이 있었으며, 결국 고정이 필요하다는 것으로 기울어졌다. 하지만, 이 수술 방법 역시 관골이 남아있는 상악골에 걸려 하방 변위가 일어나는 것은 막았지만, 본칩(Bone Chip)이 빠져나가서 생기는 갭에 의해 광대 절골 부위의 불유합과 뼈 흡수, 피부 함몰이 문제가 되었다. 이러한 문제로 인해 본칩(Bone Chip)을 제거하지 않는 L자 절골술이 시행되게 되었으나, 아래와 같이 고정이라는 문제가 여전히 남아있었다.

고정 재료의 문제: 와이어 고정, 플레이트 고정

고정 위치의 문제: 상방, 하방, 양방, 아치 쪽 고정

또한, 광대수술에 대해 남아있는 논란은 아래와 같이 요약될 수 있다.

1. 효과의 극대화와 과다한 축소에 의한 개구장애 및 두통 예방

2. 견고한 고정으로 광대 벌어짐, 불유합 예방

3. 이물질 (고정재료) 사용의 최소화

이 문제에 대해 이해하기 위해서는 안면골의 뼈뿐만 아니라 연부 조직인 근육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며, 근육에 대해 설명하자면 먼저 교근에 대해서 알아야 한다. 교근이라 불리는 이 근육은 광대활의 앞쪽과 뒤쪽으로 넓게 붙어 있고, 하악골의 하악각에 붙어서 턱을 상방으로 당기는 역할을 하게 된다. 정리하자면, 근육의 움직임의 기준점은 광대이기 때문에 광대는 움직이지 않고, 하악각이 움직이게 된다. 쉽게 말해 씹는 동작을 생각하면 된다. 하지만, 광대축소술시 절골된 광대가 고정이 되지 않았을 때는 광대활이 하방으로 움직이게 되며, 광대가 절골된 후 지속적으로 아래쪽으로 당겨서 광대 체부가 시계방향으로 회전하도록 하는 힘이 작용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광대 불유합, 광대 갭, 광대 볼 처짐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얼굴을 감싸고 있는 여성

그 다음 관골(광대골)을 제거하게 되면 측두근(Temporalis Muscle) 이 있다. 이 근육은 광대 바로 밑에 있는 근육이다. 넓은 측두부(관자놀이 윗부분)에서 근육이 시작하여 하악의 구상돌기(Coronoid Process)라고 하는 앞쪽 뼈에 붙어서 턱을 위로 올리는 작용을 하게 되는데, 이 측두근이 광대뼈 축소술에서 중요한 이유는 아래와 같다.

1. 과교정시 안쪽으로 축소된 광대뼈가 근육이나 구상돌기(Coronoid Process)를 압박하여 개구장애 및 편두통 유사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2. 측두근이 발달한 환자에서 광대축소술 후 축두근이 수축하게 되면, 안쪽으로 줄어든 광대뼈를 밖으로 밀어낼 수 있다. 이때, 광대 불유합, 광대 갭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다음으로 많은 분들께서 궁금해하시는 광대수술 후 발생하는 부작용은 아래와 같이 크게 정리될 수 있다.

광대 불유합

광대 과교정

개구장애

측두근 통증

광대 과교정의 문제는 광대 불유합과 밀접한 연관이 있으며, 광대 불유합이 문제가 되자 강한 고정의 필요성이 대두되었고, 이중 고정이라는 방법이 등장하게 되었다. 하지만, 미용적인 목적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기능적인 장애를 주게 된 것이 바로 이중 고정에 의한 과교정이다. 광대를 최대한 줄이고자 노력하다 보면, 광대 체부의 계단현상과 측두골과 아치 연결부위의 계단현상이 발생하게 되며, 이러한 계단현상은 적절히 처리만 한다면 문제가 야기되지 않지만, 광대 아치 부위에 금속 플레이트를 사용한 교정은 뒤처리를 하지 못하는 단점이 존재한다. 필자가 광대 아치 절골에 오스테오톰이라는 절골 기구를 선호하고 전동톱을 사용하지 않는 이유이며, 전통 톱으로는 골막을 보전하기가 상대적으로 어렵고 절개창이 커지는 단점이 있다. 골막 보전이 중요한 이유는 기능적 장애를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미용적 수술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이다.

또한, 광대가 줄어들면, 광대 아치 바로 밑에 존재하는 측두근이 자연스럽게 압박을 받는데, 이때 과교정이 발생하면, 광대 아치에 의해 측두근이 압박당하는 부딪침(impingement) 현상이 발생하여 개구장애 및 측두근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광대 과교정의 특징은 광대 아치 부위는 줄어드는데 반해 측두근은 그 볼륨을 유지하면서 생기는 외형적인 부조화를 만들 수도 있다. 이러한 광대과교정의 치료 및 해결 방법은 아래와 같이 크게 3가지로 구분된다.

1. 과교정된 광대를 원위치시키는 방법

2. 압박받는 측두근에 보톡스를 놓는 방법

3. 구상 돌기(Coronoid Process)를 잘라 주는 방법

조금 구체적으로 설명드리자면, 광대 아치 밑에 공간은 빈 공간이 아닌 측두근이 꽉 들어 있는 공간으로, 절골된 광대 절편이 측두근을 누르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개구장애 (입 벌릴 때 통증)과 함께 측두근 압박에 의한 장애가 발생하게 된다.

광대 과교정에 의한 측두근 압박 증상이 발생했을 시, 측두근 자체에 보톡스를 주사하여, 근육의 볼륨을 줄이는 방법이 시도될 수 있지만, 이는 수술 초기에 임시방편의 치료법으로 한두 번의 주사(1년 정도 보전적 치료)를 시도해도 계속 같은 증상이 재발한다면 광대를 원위치시키는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광대축소술의 효과가 만족스럽고, 광대를 원위치 시키지 못할 어떤 이유가 있다면, 치료적 목적으로 구상 돌기(Coronoid Process)를 잘라주는 수술을 시행해 볼 수도 있지만, 이 수술 방법은 파괴적 수술이므로 최후의 방편으로 고려해야 한다.

정리하자면, 광대 과교정의 원인은 인체가 받아들일 수 없을 정도의 해부학적 구조의 변화 때문에 발생한다. 미용적인 목적에만 치중한 나머지 통증과 기능장애가 유발된 것이라 이해하시면 될 듯하다. 광대수술을 준비하거나 고려한다면 과도한 욕심을 부리지 말고 본인의 두상과 안와 형태, 두개골 형태에 맞는 적절한 수술 방법을 찾고 얼굴이 크다고 해서 광대를 무조건 많이 줄이면 만족스러울 거라는 생각에서 벗어나길 바란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백정환 원장 (성형외과 전문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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