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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의 체취, 노인 냄새 없애는 방법은?
등록일 2017-10-12 오후 5:15

나이가 들면서, 즉 신체가 노화하면서 체취가 변하고 심해지는 것을 ‘노화체취’라고 한다. 흔히 홀아비 냄새라고 하는 특유의 체취는 '노네날'이라는 성분이 원인으로 신체 지질에 증가하는 지방산, 9-헥사데센산이 산화하고 분해되면서 생성된다.

홀아비 냄새라고 하지만 폐경기 여성에게도 노화체취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성호르몬 감소와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신진대사가 활발한 시기에는 체내의 배출 대사가 원활하지만 노화에 따라 각종 대사 기능이 저하되면서 체외로 배출되어야 할 각종 노폐물이 축적되는 것 역시 노인 냄새의 원인이 된다.

자신의 체취는 스스로 인지하기가 힘들고 노년이 되면 후각 기능도 저하되기 때문에 노인 냄새는 본인보다 주변인, 특히 함께 거주하는 가족에게 말 못할 고민거리가 될 수 있다. 나와 가족의 쾌적한 삶을 위해 노인 냄새를 완화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노년 커플

수분을 많이 섭취한다

체내 수분이 부족하면 대사 기능이 저하된다. 입 냄새 또는 각종 체취로 고민하는 이들에게 의사들은 "물을 충분히 마셔라"라는 조언을 가장 먼저 건넨다. 물은 정화 기능이 강력하기 때문에 입에서부터 시작해 신체 각 장기의 노폐물을 쓸어내는 효과를 발휘한다. 미네랄워터를 충분히 마시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고 카테킨 성분이 산화를 방지하는 녹차를 틈틈이 즐기는 것도 좋다.

샤워는 물론 입욕하자

아침저녁으로 샤워는 필수다. 노인이 되면 두피 피지 분비가 적어 머리를 자주 감지 않는 이들도 많지만 이틀에 한 번은 샴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세안을 하거나 머리를 감을 때 귀 뒤를 신경 써서 잘 닦으면 체취를 줄일 수 있다.

빨래를 할 때 물에 가볍게 헹군다고 때를 말끔히 제거할 수 없듯 가벼운 샤워만으로는 충분한 세정 효과를 얻을 수 없다. 일주일에 최소 2회 이상 입욕을 하면서 산화 성분을 제거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샤워나 입욕을 할 때는 노네날 제거를 돕는 안티노네날 성분 클렌제를 사용하거나 녹차를 우려 입욕하면 세정 효과를 배가할 수 있다. 손이 잘 닿지 않는 등이나 발가락 사이, 생식기 주변 등은 특히 신경 써서 씻자.

햇살 아래 산책하자

꾸준한 야외 활동도 필요하다. 햇볕의 적외선과 자외선에는 살균 효과가 있어 노인 냄새 완화에 도움이 된다. 또한 적당한 운동은 지방산을 에너지로 만들어 산화 노폐물 생성을 줄일 수 있다. 신체를 햇볕에 적정 시간 노출하면 노년 건강의 필수 성분인 비타민 D 합성을 촉진하는 효과도 부수적으로 얻을 수 있다.

속옷을 자주 갈아 입자

나이가 들면 본인의 의지와는 다르게 다소 게을러질 수 있다. 속옷은 땀과 체취, 인체의 각종 분비물을 잘 흡수하는 소재로 만들어지므로 자주 갈아입어야 한다. 속옷은 물론 겉옷과 양말, 운동화, 침구류를 자주 세탁하자. 세탁한 옷과 침구를 날씨가 좋은 날 햇살 아래서 보송보송하게 말리면 살균과 탈취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다양한 과일과 채소

식단 조절도 필요하다

기름기가 많거나 간이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고 수분이 많은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먹는 것이 좋다. 과일과 채소에 함유된 항산화 성분, 피토케미컬 역시 산화 방지에 도움이 된다. 지방산 함량이 높은 육류는 체취를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몸 냄새가 심하다면 육류 섭취량을 줄여보는 것도 좋겠다.

환기를 최대한 자주 하자

산화 성분은 호흡기를 통해서도 나온다. 숨 쉴 때 나온 산화 성분이 실내에 장시간 축적되면 냄새를 제거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 공기청정기를 꾸준히 가동하거나 최대한 자주 환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공기 정화 기능이 있는 식물을 실내에 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

구강 건강에 신경 쓰자

입 냄새는 젊은 사람에게서도 날 수 있지만 나이가 들수록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하이닥 이비인후과 상담의 윤병기 원장은 "구취 원인은 치석과 충치, 치주 질환 및 구강 위생, 편도결석이나 식도 문제까지 매우 다양하다"라고 설명한다. 정기적인 구강 검진은 필수다.

양치 시에는 혀 클리너로 혓바닥까지 세정하고 틀니를 사용한다면 틀니 세척과 위생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구취와 편도결석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충분한 양의 수분을 섭취해야 하고 적당한 가글 사용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흡연은 구취는 물론 체취를 유발하는 가장 강력한 원인이므로 노인 냄새가 염려된다면 일단 금연이 최우선이다.

<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 윤병기 (이비인후과 전문의) >

제공 : 하이닥 ⓒ ㈜엠서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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