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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성 경험 시작연령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등록일 2018-02-02 오후 4:23

최근 미국 청소년의 성 경험 시작연령이 늦춰지는 추세라고 한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 자료에 따르면 미국 고등학생의 성 경험률이 1995년 53%, 2005년 47%에 이어 2015년 41%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9학년의 성 경험률은 2005년 34%에서 2015년 24%로, 10학년의 성 경험률은 2005년 43%에서 2015년 36%로 나타나 이번 감소세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11학년과 12학년 학생에서는 2005년과 2015년 성 경험률에 큰 변화는 없었다.

이 같은 소식에 대해 미국건강의학포털 WebMD는 ‘좋은 소식(Good News)’이라는 타이틀을 걸었다. 하지만 우리나라 실정은 이와 정반대이다.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2013년 청소년건강행태조사에 따르면 10대 청소년 중 성 경험이 있는 학생들의 평균 연령은 12.8세(남 12.7세, 여 13.0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평균 13.6세(남 13.5세, 여 13.7세)였던 2012년보다 0.8세 빨라진 수치로, 초등학교 5~6학년에 첫 성 경험을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이닥 산부인과 상담의사 한지운 원장(진산부인과의원)은 “우리나라에서 비교적 어린 나이에 성 경험 빈도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며, 이는 반드시 짚고 넘어갈 문제”라고 지적한다. 대부분 성을 제외한 건강상태에 대한 염려만 있고 성생활과 관련해서는 적절한 안내 및 관리를 받지 못하여 성 건강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한지운 원장은 “특히 이 같은 상황은 미래의 모성보호가 되지 않기 때문에 심각한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고민하는 청소년

하이닥 비뇨기과 상담의사 이영진 원장(대구코넬비뇨기과의원)은 “미국에서는 어린 나이의 성 경험 문제가 이미 오래된 얘기이며, 미국 앨런 굿매처 연구소의 1981년 보고서에 따르면 10대이면서도 성관계를 갖지 않은 청소년은 예외적인 사람이며, 남성 10명 중 8명이, 여성 10명 중 7명이 10대 시절에 이미 성관계를 가진 일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동윤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교수 연구팀이 정부가 시행하는 ‘청소년건강행태 온라인조사(2013~2015년)’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 15~19세 여자 청소년의 피임실천율은 98.9%인데 반해, 우리나라 청소년의 피임실천율은 48.7%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영진 원장은 “진료실에서의 경험이나 온라인 건강상담사례를 통해 비뇨기과 전문의로서 강조하고 싶은 것은 첫 성 경험 시기보다는 피임 실천율을 포함한 철저한 성교육의 활성화에 청소년의 성 건강이 온전히 달려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청소년 성 문제의 심각성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며, 아직도 부모들은 자신의 아이들이 아무것도 모른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이어 “아이들의 빠른 신체적 발달과 범람하는 인터넷의 잘못된 성 지식과 음란사이트, 성인물 등으로 인해 아이들이 성관계 개념을 ‘사랑을 나누며 책임이 뒤따르는 것’이 아닌 ‘쾌락을 추구하는 도구나 스포츠’쯤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 같다”고 우려했다.

특히 어린 나이의 성 경험은 여성의 자궁경부암 발생률에도 큰 영향을 끼친다. 이미 다양한 연구에서 자궁경부암을 유발하는 HPV 감염 위험으로 성 파트너 수, 흡연경력 등과 함께 ‘어린 성 경험 나이’가 꼽힌다.

한지운 원장은 어린 나이의 성 경험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다음 세 가지를 문제로 꼽았다.

1) 자궁경부암 위험 증가
자궁경부세포가 미성숙한 상태에서 여러 바이러스나 균 감염 위험이 커지며, 면역체계가 완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자궁경부암의 원인이 되는 HPV 감염까지 생기면 이로 인한 자궁경부 이형성증 및 자궁경부암의 발생빈도가 높아진다. 특히 10대에 이런 감염이 있는 경우 향후 적극적 가임시기에 자궁경부암의 발생빈도가 높아진다.

2) 자궁 및 난소기능 저하에 따른 불임 위험 증가
여러 성병 균에 일찍 노출되면서 골반염 및 자궁경부염 등의 염증 질환이 반복적으로 생길 수 있으며 적극적인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염증으로 인한 자궁과 난소의 기능 저하와 그로 인한 불임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또한, 노년의 불특정 복통 등 평생 지녀야 할 후유증을 일찍부터 갖게 될 가능성이 높다.

3) 무계획적인 임신 가능성과 그로 인한 모성보호 한계
정확한 피임 지식 없이 무계획적인 임신으로 인해 불법적인 중절 수술의 유혹에서 벗어날 수 없고 적절한 치료를 할 수 없는 환경이 많아 자궁 건강이 크게 위협받는다. 또한, 임신 중 적절한 관리나 영양공급 부족, 심각한 빈혈 및 태아에게까지 영향을 미치는 여러 전염성 질환들로 인해 건강한 아이를 출산할 확률이 낮아질 뿐만 아니라 모성 사망률 또한 증가하게 된다.
이는 사회경제적인 문제와도 직결된다. 사회적 지위가 급격히 낮아지고, 감당할 수 없는 경제적 여건으로 인해 영아유기, 미혼모 등의 사회적 문제로도 결부되기 때문이다.

고민하는 청소년

이 같은 문제로 인해 이미 미국의 대중매체에서는 ‘안전한 성(safer sex)’에 대한 언급이 늘고 있으며, 혼전 순결의 문제, 성 관계시 콘돔 등의 안전장치를 사용하는 문제, 경솔한 성생활이 초래할 수 있는 결과가 어떤지 등을 다루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이영진 원장은 “성생활로 인한 임신, 성병 등의 후유증에 대한 철저한 개념 정립과 성병에 의한 돌이킬 수 없는 심신의 폐해, 안전한 피임 없이 뜻하지 않게 임신했을 때의 파장 등에 대해 충분히 알려주는 것이 청소년을 향한 최소한의 배려라고 생각한다”고 조언했다.

<도움말 = 하이닥 비뇨기과 상담의사 이영진 원장(비뇨기과 전문의), 하이닥 산부인과 상담의사 한지운 원장(산부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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