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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으로 치료하는 호흡기질환 4단계
[제중한의원 김해점 손원진 한의사] 
등록일 2017-12-01 오후 1:42
감기가 길어져 2주를 넘기면 비염이 될 확률이 커집니다. 코에 염증이 있으면 결막염이 오기 쉬우며 귀로 옮아가면 중이염으로 발전할 수 있고 더 나아가 천식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후 기관지확장증, 만성폐쇄성폐질환과 같은 중증 폐질환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를 호흡기 질환의 악화 4단계로 봅니다.

◆호흡기 질환의 악화 4단계

알레르기성 비염은 맑은 콧물, 재채기, 눈 코 가려움을 일으키는 것으로 조금만 공기가 차가워지거나 먼지가 많아져도 증상이 생깁니다. 환절기와 겨울에 심해지고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도 증상이 심해집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을 오래도록 방치하면 환절기에만 콧물, 재채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1년 내내 온도변화, 먼지 등에 민감해지면서 늘 콧물을 달고 살게 됩니다. 이를 만성비염이라 하는데요, 만성비염으로 넘어가면 치료가 더 어려워집니다.

천식은 기관지에 염증이 생겨 기도벽이 부어올라 기도가 좁아지거나 경련을 일으켜 기침, 천명, 호흡곤란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천식 환자의 기관지는 가벼운 자극에도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기관지에 황사나 미세먼지 등의 유해물질, 알레르기 원인물질이 닿으면 염증 반응이 일어나 기관지가 부어 오르고 가래의 양도 많아지게 됩니다. 그러하기에 천식환자들은 감기를 달고 사는 일도 많은데요, 감기에 걸리면 천식증상도 심해지는 악순환을 반복하게 됩니다.

기관지확장증이란 기관지가 비가역적으로 늘어나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 경우 기관지 안에 가래가 늘 차 있어 만성적인 감염 상태에 있기 쉬운데요, 누런 가래를 뱉어내는 기침과 호흡곤란 증상이 있으며 간혹 객혈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또한, 쉽게 감기에 걸리거나 폐렴이 잘 오기도 합니다.
일부 환자의 경우는 가래 배출이 별로 없는 건성 기관지확장증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은 폐 기관지의 비정상적인 염증으로 인한 기도폐색으로 폐 기능이 서서히 저하되는 병입니다. 만성 기관지염 또는 폐기종 및 만성 천식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호흡곤란이 주 증상이며 기침, 천명, 반복되는 폐 감염 및 객담이 있을 수 있습니다. 확진은 폐기능 검사를 통해 경증, 중등증, 중증으로 구별합니다.

◆호흡기 질환의 한방치료

위에서 말한 중증 호흡기 질환들은 주로 기관지를 확장시켜주는 스테로이드를 흡입하는 치료를 합니다.
스테로이드제는 과민한 면역반응을 억제하여 빠른 시간에 염증반응을 없애줍니다. 그러나 오래 복용했을 때 생기는 부작용이 심각하며 병의 재발률도 높습니다.

한방 치료는 스테로이드의 단점을 보완하여 오래 복용해도 부작용이 적은 약재를 통해 개인의 면역력을 강화시켜 근본적인 대책을 세운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기관지에 좋은 한약재를 사상체질에 맞게 처방하여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기침, 가래를 오래할 때 많이 복용하는 도라지, 오미자, 배, 수세미 등은 모두 한약재이며, 식품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 중 도라지는 길경이라는 한약재로, 가래가 많이 나올 때 선택되며 그 중에서도 태음인 체질을 더욱 건강하게 하는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태음인은 특히 폐기능이 약한 체질로 분류되며, 폐에 좋다고 알려진 오미자, 맥문동, 도라지 같은 약재를 기본으로 처방합니다.

소음인의 경우는 기관지 치료를 위해 ‘반하’라는 약재가 꼭 필요하며, 이는 기관지의 객담배출을 용이하게 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특히 인삼, 황기 등을 사용하여 면역력을 개선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소양인의 경우는 속의 열이 많아 기관지가 건조해지기 쉬운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숙지황’처럼 건조하지 않게 하는 약재가 필요하며, ‘전호’, ‘과루인’ 같은 기관지를 치료하는 체질 약재가 필요합니다.

태양인의 경우는 기관지가 계속 나빠질 경우 무엇보다 식생활 관리가 중요합니다. 다른 체질보다 폐 기능이 뛰어나지만, 육식이 과하면 좋지 않은 체질이므로 음식 관리를 함께 해주는 것을 기관지 폐질환 치료의 기본으로 하게 됩니다.

아무리 좋은 한약재라고 해도 체질에 맞지 않는다면 안 먹느니만 못하게 됩니다. 따라서 호흡기 질환을 한방으로 치료하기 원하신다면 진맥 경험이 풍부한 한의원을 찾아 자신의 체질을 정확하게 진맥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 제작: 하이닥 미디어콘텐츠팀 [ 촬영: 김영삼 / 편집: 정선아 / 작가: 정선아 ]
영상제작문의 www.mcirclemedia.com

<저작권©언론사 하이닥,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출처] : http://www.hidoc.co.kr/news/doctorinterview/videoitem/C0000317549 | 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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